들어가는 말 누구나 퇴임을 합니다. 보통은 퇴직이라고 하지만, 임원 같은 고위직의 경우는 퇴직 보다는 주로 퇴임이라고 하죠. 말이 무엇이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누구나 퇴임을 하고 그 자리는 누군가에 물려 줘야 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직급이 그리 높지 않았으면 문제가 좀 덜한 면이 있습니다. 아니면 하는 일 자체가 블루칼라에 가깝던 분들은 딱히 퇴임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1.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평화'의 열매가 맺힌다. 임원님이 짤리면, 임원사모님은 그 다음 날부터 작업복 입고 식당일이라도 나가실 수 있지만, 임원님은 퇴직을 하셨더라도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는데, 최소 6개월, 길면 1년, 잘못하면 아주 안내려 오시기도 합니다. 돈이 다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일반적으로는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