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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방문 치료
최근 얼마 전부터 손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며칠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인대와 연골에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었고, 손상된 조직을 계속 사용해서 파열 범위가 더욱 확대되어 통증이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진단에 따라, 약물 치료와 주사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완화를 시도하고, 2주 후 경과를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지만, 시술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비용 부담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증상의 정도에 따라 깁스 고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처방에 따라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여 손목을 고정하고 안정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보호대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과 답답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껴 현재는 보호대 착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행히 타이핑과 같은 간단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수면 중에도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손목 보호대 착용을 강조하셨습니다. 수면 중에도 손목을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거나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하여 손상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부상을 키운 문제점
정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니 손목외측 (새끼손가락) 아랫 부위에 연골이 찢어져서 하얀 연골 사이로 벌어진 틈이 보였습니다. 손목의 구부린 각도를 바꾸면 그 찢어진 공간이 더 많이 벌어졌다가 다물어졌다가 했습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찢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조금 찢어졌는데 그때 얼른 치료를 해야 할 걸 방치하고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손목은 아무리 조심해도 생활 중에 전혀 안 쓰기가 거의 불가능한 부위입니다.
그런 부위를 찢어진 상태에서 그저 계속, 조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용하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점점 더 찢어진 것이었습니다. 다른 병도 다 마찬가지이겠으나 특히나 '관절 부상'은 다치자마자 '통증'이 느껴지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제가 그랫다면 아마 지금보다 치료가 훨씬 더 쉬웠을 것 같습니다.
결론
2주후 손목은 완전치는 않았으나 거의 생활에 큰 불편은 없을 정도로 나았습니다. 제가 받은 치료는
- 첫째 인대와 연골이 찢어진 부위에 '주사'를 맞았고,
- 두 번째로 물리치료를 약 20분 정도 받았고,
- 셋째는 먹는 약을 2주 정도 먹었습니다.
그 후 다시 병원에는 가지는 않았고, 지금은 거의 괜찮지만,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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