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초보시절 당하는 손목 부상은 대부분 뒤땅과 연관이 있다. 그것이야 뭐 당연한 것일 수도 있고, 누구나 다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 중에 하나일 수도 있다. 그런데 90대 초반 거의 80대 가까이 까지 와서 혹은 이미 80대에 들어간 이후에 오는 손목 부상이 있다. 뒤땅도 거의 치지 않는데 그건 왜 그런 것일까??
로테이션
그러면 로테이션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왜 하는 것일까??
고수의 셋업일 수록 클럽정렬에서 페이스의 리딩엣지를 약간 눕히고 토우를 조금 여는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운스윙에서 샤프트를 로테이션 시켜서 페이스를 인-아웃 진행 과정에서 열렸다가 닫히는 형태로 운영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명 '면치기' 라고 하는 방법은 페이스의 면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을 바라보는 형태로 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그것에 비하여 좀 난이도가 있지만 훨씬 큰 힘과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2시로 밀어치기와 손목 부상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클럽 페이스를 운영해보면, 그 과정에서 왼쪽 손목이 약간 비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헤드 스피드가 빠를 수록 더 많이 느끼고 또 부상이 오는 경우 더 심할 수 있다. 실제 타격의 경우 왼쪽 손목과 손등은 타격 후 헤드가 왼발 앞 정도에서 하이퍼임팩트 구간을 지나면 결국 팔로우 스로우와 피니시를 거쳐 회수 동작으로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왼팔 하박은 수피네이션 (내전)을 하게 되고, 손목과 손등은 '보잉'이라는 동작을 통해 페이스를 닫게 된다.
결론
이때 중요한 것은 양발과 수평인 라인인 가상선을 기준으로 반원을 그리듯이 헤드가 운영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 헤드의 운영 곡선은, 타겟방향을 12시로 했을 때, 인사이드에서 들어온 후 타겟 방향이 아닌 몸 정면 보다 조금 왼쪽인 약 2시 방향을 향해 쭉 내던져 져야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헤드를 사선으로 던져서 빗겨치는 방식으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헤드를 타겟방향으로 당기면서 던지는 것은 왼손목에 아주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 부담은 헤드 스피드가 빠를 수록, 클럽이 무거울 수록 더 심하며, 심할 경우 손목에 부상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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