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혹은 고척스카이돔이라고도 하는 저곳은 한때에 내가 꽤 오래 살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올연말과 내년 초에 총6일간에 걸쳐 '임영웅 리카이틀'이 열린다고 한다. 지리가 익숙한 곳에서 열리니 조금 더 친숙한 느낌이 들면서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장소: 고척 스카이돔
시간: 2024. 12. 27금. 28토. 29일 그리고 2025년 1월 02목, 03금, 04토
티켓박스가 언제 열리는지 모르겠으나, 예매는 거의 전쟁일텐데 이번에는 또 얼마나 난리가 날지 걱정도 좀 되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은근히 기대가 된다. 이번에도 지난 번 전국투어 때 처럼 대기자 80만명, 대기시간 3박4일이 뜰 것인지 한번 봐야 겠다.
공연실황을 녹화한 영화가 25만명을 동원하고 매출 70억원을 올렸다고 하던데 역시 공연은 공연인지 영화는 그닥 대단한 성공은 아닌 듯하다. 물론 이 정도도 대단한 것이기는 하지만
한때에 장안에는 "나훈아 리사이틀' 한번 보고 죽는 것이 소원인 어르신들이 많았고, "나훈아 공연을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바껴서 '나훈아'가 '임영웅'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세대교체인 셈이다.
그나저나 돈을 주고도 갈 수 없는 저 공연을 이번에는 한번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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