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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에 김혜수가 나온다.
나는 김혜수가 나오는 거의 모든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보았다. 그중에서 좋았던건 타짜, 슈룹 그리고 시그널, 이 배우의 특징은 내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할 수도 있는 극을 아주 몰입감있게 끌고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나오는 것만으로 극 자체에 긴장감이 되고, 탄력을 준다고 보인다.
트리거 1부 - 이 꽃같은 세상에서
2022년 슈룹이 너무 좋았고 2023년 김사부는 좀 그렇고 2024년은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트리거는 속맘으로 아주 잘되기를 바라면서 봤는데 아직 좀 더 봐야 겠으나 많이 좋다.
내용은 '아가동산, 오대양'에 대한 내용이다. 사이비 종교와 교주 그리고 신도들, 그들이 벌이는 비인간적인 착취와 혹사, 폭력 그리고 범죄 행위들, 어떤 용감한 기사들과 그 팀장 오소령(김혜수)가 파헤쳐 결국 그들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감금되어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억울한 사람들을 구해 낸다는 어쩌면 좀 단선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드라마이다.
내용 중에는 주연 중에 한명인 한도(정성일)이 원래 동물농장 드라마를 원했으나, 타의로 탐사보도 팀인 '트리거' 팀에 들어와 매우 불만스러워 하느라고 잘 적응하지 못하는 장면등이 일부 나오는데 그다지 작품에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연기도 별로 대단하지 않았다고 보였다.
주종혁 배우
주연 중에 또 한명으로 주종혁 배우가 나온다. '우영우' 이후 그리 눈에 잘 띄지 않고 있었는데, '호감'이 있었는지 여기서 보이자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우영우'에서는 좀 재수 없는 이기주의자 처럼 보이는 배역을 연기해서 어딘가 비호감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런 모습이야 말로 우리 근처에서 가장 흔한 모습일 수 있고, 나 또한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동질감 때문에 표면적으로 비호감이라고 느끼면서도 인상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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