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한국 나이로 55세된 어느 후배 임원님께서 휴일에 전화를 하셨더라 "형님 저 이번에 모 대기업 대상 어카운트 영업대표로 포지션을 바꿔 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다.
"근데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걸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내가 뭐라고?? 똑별난 것도 별로 없는 사실 이제는 오히려 평범하지도 채 못한 것 같은데, 헤드헌터여서 그런 걸까?? 하여튼
아주 오래 전에 내가 현업에서 영업직으로 일할 때 나와 파트너로 일하던 프리세일즈 컨설턴트 였던 이 임원님은 그 당시 영업으로 일하던 내 모습이 그래도 꽤나 괜찮아 보였던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1. 직접영업과 간접영업의 차이
이분도 지금은 영업직이다. 그러나 "다이렉트 세일즈 (직판, 직접영업, 고객에게 본인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 이라기 보다는 "인다이렉트 세일즈 (간판, 간접영업, 파트너나 대리점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 분야에서 "커스터머 페이스 (직접 고객 대면)"의 비중이 비교적 낮은 분야 일을 하고 있다. "직접영업"으로 가서 "직접 고객 대면 영업"에 늦게나마 도전을 해 보면 어떻겠냐?? 고 묻는 중이다. 사실 그리 적지 않은 늦은 나이에
나의 대답은 일단 "네 마음대로 하세요 !!" 그랫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는 이미 스스로 충분히 현명하신 분이다. 경험과 지식도 많은 분이니까. 그리고 이어서는 헤드헌터의 눈으로 "해 보라"고 했다. 영어도 잘하니 내가 보기에는 아주 좋은 '지사장' 감이다. 그러나 '직접 영업' 경력이 약하다는 점이 좀 약점이니, 나이는 있지만 한 2,3년만 부지런히 해 보면, 아마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 한다.
아마 그걸 본인도 아니까 이런 생각을 해본 것이겠고, 기회가 왔으니까 한번 해보고 싶었던 모양인데, 아마 그래도 뭔가 좀 저질르기 전에 어딘가 한번은 물어보는 것이 맞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한 듯하다.
2. 지사장급 고위직이 되는 것과 '직접영업 경력'과의 관계
얼마 안되는 예외는 현재도 시장에 몇몇분이 계시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사장급 이상 고위직에 도전 하려면 '직접영업' 경력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경영' 이란 '돈'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영업'이란 '돈'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몸으로 겪어 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직접 영업' 이라는 것은 '고객'들로 이루어진 '시장'을 직접 몸으로 겪는 일이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말이고, 고위직에게는 그런 '현장 경험'이 필수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고위직에 도전하려면 또 다른 진입장벽 중에 하나가 '영어' 이다. 이는 비단 외국계 회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국내 회사도 일정규모 이상이 되면 '수입'이 되었든, '수출, 기술' 이 되었든 외국과 연관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당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영어'를 항상 남에게 의지해야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외국인 담당자 입장에서 보면 '단 둘이 대화' 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비즈니스 그리고 돈 관계'란 항상 비밀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결론
잘되길 바란다. 직접영업은 힘들다. 특히나 '시간제한'을 두고 사람을 설득하러 다니는 건 솔직히 비인간적인 면이 너무 많다. (비인간적인 경쟁자들도 너무 많고) 그래서 아무나 못하는 것이다. 더구나 돈이 오가는 일이니 위험한 면도 있다.
옛말에 장사란 '간, 쓸개 빼고 하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장사 나갈 때는 집에다가 '간이랑 쓸개는 빼 두고 가라'는 말이다. 아무리 더러운 상황에서도 '밸'이 꼬이면 안되니까, 항상 웃어야 하니까,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도전이니까, 힘내고 잘 해내리라 믿는다.
A word that goes in
A junior executive who is 55 years old in Korean age called on holiday and asked, "Brother, I'm thinking of changing my position to the sales representative of an account for a large company this time, what do you think?"
"But why are you asking me that?" I first thought. What did I say? There's not a lot of unusual things, but I don't think it's even normal anymore. Is it because I'm a headhunter? Anyway
This executive, who was a presales consultant who was partnering with me when I was working in sales a long time ago, thought, "Did I still look pretty good working in sales at the time?"
1. Differences between direct and indirect sales
He is now a salesperson. But rather than "direct sales, direct sales, sales that you sell directly to customers," he works in a relatively low proportion of "customer face" in "indirect sales." He is asking, "Why don't you go to "direct sales" and try "direct customer face-to-face sales" even if it's a little late
My answer was, "Do as you please!" Because I think he is already wise enough for himself. He has a lot of experience and knowledge. Then he said, "Do it" with the eyes of a headhunter. He is also good at English, so I think he is a very good 'Governor'. However, the weak experience in 'direct sales' is a weakness, so I think if you work hard for a few years, even though you are old, you will have a good opportunity.
He probably thought like this because he knows that, and he wanted to try it because he had the opportunity, but he probably thought that it would be right to ask somewhere before he gets a little drowsy.
2. Relationship between becoming a senior branch manager and 'direct sales experience'
There are still some people in the market with few exceptions, but in most cases, they need to have "direct sales" experience to challenge for a high-ranking position above the branch manager level. This is because "management" is closely related to "money," and "sales" is a place where you can directly experience the flow of "money." Moreover, "direct sales" means that you jump directly into the "field" because you directly experience the "market" of "customers," and such "field experience" is essential for high-ranking positions.
And to challenge such a high-ranking position, one of the other barriers to entry is English. This is not limited to foreign companies. Domestic companies do not like people who always have to rely on others for 'English' because, of course, there are things to deal with foreign affairs, whether it is 'import' or 'export, technology' when they reach a certain scale. This is because from the perspective of a foreign manager, it means that 'only two people can't talk'. Because 'business and money relations' always have a secret aspect.
Conclusion
I wish you all the best. Direct sales are difficult. Especially, there are too many inhumane aspects to go around trying to persuade people with "time limits." That's why not everyone can do it (because there are too many inhumane competitors). What's more, it's dangerous for money to come and go.
There is an old saying that business is 'to do it without liver and gallbladder'. When you go out of business, you should leave your liver and gallbladder at home. No matter how dirty the 'balance' is, you should not be twisted, so you have to always smile, so it can be hard. But since it's a challenge, I believe you will cheer up and do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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