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헌이s톡] 40대 후반 ~ 50대 초반의 대책없는 퇴사 와 그 대책

 

들어가는 말

 

인생2막, 청춘은 흘러갔다 - 조금 슬픈, 조금은 긴편지 - 40대 후반, 50세 근방 나이든 몸으로 회사에서 퇴임하시는 가장들을 위한 이야기, 헤드헌터 생활 13년 동안 만났던, 평생 수고했으나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부족하기에 여전히 아름다웠던 아버지들에게~ 

 

1. 재취업에 너무 목매지 마라

그 나이에도 자꾸만 하던 일과 직급에 맞게 비슷한 재취업을하려는 아버지들이 있다. 지금 재취업해 봐야 얼마 안가서 똑같은 꼴로 또 퇴사를 당하고 나오게 된다. 그러느니 차라리 한살이라도 젊을 때 맨몸으로 온세상을 맞이하는 것이 더 낫다. (생각해 보면 뻔한 일이다.), 물론 재취업을 할 수 있으면 하는게 더 나은 경우도 많다. 회사라는 건 하루라도 더 다니면 하루라도 더 남는 거니까. 그러나 되지도 않는 일에 목을 매거나, 자꾸 바라보는 것은 좋을 것이 없다.

 

2. 배워서하는 것은 하지 마라

 

이미 알고 있는 걸 이용해서 뭘하거나, 아니면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이 시기에 뭘 가르쳐 주겠다는 사람이 근처에 나타난다면 대부분 사기꾼이다.

 

3. 창업하지 마라

 

한방에 아주 뻣어서 다시는 못일어 날 수도 있다. 지금 쓰러지면 다시는 못 일어 난다. 망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철두철미하게 각오한 것이 아니라면 창업은 하지 마라. 동네에 닭집 차려서 간신히 밥술이나 먹는 경쟁이, 당신들의 아이가 전교에서 1등하는 공부 경쟁 보다 훨씬 더 심하다.

 

(프랜차이즈 업체나 매장개발 파이낸싱 같은 거 하는 업체들에서 "어디 기가 막힌 자리에, 기가막힌 아이템으로 딱 하나가 나왔는데, 이번에 그 사장님이 불행한 개인사로 부득이하게 팔게 되셔서 다시는 오기 힘든 기회가 온 것이라" 고, 설명을 풀어 내거든, 그렇게 좋으면 네가 직접하던가, 아니면 네 친구나 친척들에게 말하지 않고, 굳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왜 알려주려지? 그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아라.) ("딱하나, 오늘만", 이런 단어 나오면 그냥 끊어라, 100% 사기다.)

 

4. 몸쓰는 일을 해라.

 

머리는 젊은 사람들을 절대 못따라 간다. 써주는데도 없고, 몸쓰는 일은 할 수록 건강해 지는 면도 있고, 아직 써주는데도 있고, 더구나 그런 일은 대부분 정년도 없다. 알바몬 알바천국 같은델 찾아 보면 좋다. 거기에 나오는 몸쓰는 허드렛일도 벌이가 작은게 아니다.

 

(이런 일을 내가 어떻게해? 같은 마음을 버려라. 쉽진 않겠치만, 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편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요새 타다 드라이버, 쿠팡배송 파트타임 같은거 많이들 신청하시더라, 물류회사나 요식업체 서비스업체 등에도 일할 사람을 찾는 건 흔하다. 내 마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제는 '타다'가 정책적으로 좋다 나쁘다 그런 이야기는 그만해라 이젠 다 상관 없는 일이다.)

 

5. (중요) 아내와 화해해라

 

부부사이에 경제적인 비밀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 서로 간에 돈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부부사이가 나쁘면 천만배는 더 힘들게 된다. 원래부터 비밀이 없었으면 제일 좋겠으나, 한때는 잘나갔던 부부일수록 한두가지라도, 조금씩 이라도 서로간에 비밀이 다 있더라, 체면을 버리고, 쫒겨날 각오를 하고 서로간에 다 터놓은 대화를 하는게 좋다.

 

(쉽지 않다. 여기가 큰 고비다. 그러나 이런 소통은 오직 돈문제 까지만 해라. 모든 문제에 대하여 인생 자체에 대한 모든 비밀을 완벽하게 없애려고는 하지마라, 아무리 완벽한 소통을 추구하더라도 너나 네 아내나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괜히 더 꼬이지 말고 적당히 하고 멈춰라. 과유불급)

 

6. (핵심) 돈은 나누어서 벌어라

 

예를 들어 한달에 300만원이 필요하면, 내가 150만원, 아내가 150만원, 아니면 내가 150, 아내가 100, 큰애가 50만원 이런 식으로 가족들이 분담해서 나누어서 벌어야한다. 월 300만원 벌곳은 없어도 월 150은 내맘먹기 따라서는 벌곳이 있다. 많다. 아까 위에서 말한 알바몬, 알바천국 등등 이런데만 봐도 흔히 있다. 혼자서 다 벌어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는 식의 폼나는 가장의 체면은 이제 그만 생각해라. 그런 멋들어진 시절은 이제 끝났다.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우울한 생각 그만하고 일하자. 다 소용없는 일이니까

 

한달에 400만원이 필요하면, 300은 나누어서 벌어서 쓰고, 나머지 부족분은 매달 100만원씩 예금에서 빼쓰자는 식으로, 가족들 끼리 합의를 보고, 서로의 이해안에서 협력해라. 그러면서 막내가 다 클 때까지 굳센 정신으로 버텨야 한다. 버티다 보면 요령도 나오고 때로는 다른 좋은 답도 나오고 그러는 법이다.

 

"우린 한달에 500 만원은 필요한데 예금도 없어요", 그러는 사람이 가끔있는데, 잘 알아둬라, 이제 거긴 너희 가정이 아니다. 가족간에 타협이 안되고, 비용도 못줄이겠으면 무슨 말을 하든, 일을 하든 다 소용없는 일이다. 일 부터 열심히 애써서 해보려고 하지 말고, 가족간에 부부간에 먼저 화해하고 신뢰를 쌓고 협력해야 한다.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입이 안떨어진다. 특히 가장 체면에 자존심도 상하고, 여기가 절대 쉽지 않다. 그러나 진솔하게 말하면 당장은 혼란을 겪겠으나 나중엔 가족들도 다 이해한다.

 

더구나 여자들의 현실감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빨라서 네가 말하기 전에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네 결심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 이다. 안 믿어질수도 있겠지만, 해보면 안다. 당장 해보면 알 수 있다. 안해보고도 알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겠니?)

 

7. 기타 - 틈만나면 병원에 가봐라

 

잘못하면 병키우다 한방에 큰일 난다. 잘못걸리면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다. 조금만 아프면 참지말고 '쥐구멍에 풀방구리 드나들듯이' 병원에 들락거려라. 이런 일 하기에는 한국 보다 좋은 곳이 없다. 한국이라서 가능하고 또 좋은 점이기도 하다. 여태 내기만했던 의료보험료도 좀 받아 써야지

 

 

A word that goes on 

 

Act 2, Youth has gone by - A little sad, a little long letter -- A story for heads of families who retire from work in their late 40s, near the age of 50, to fathers who have worked hard all their lives, but are still lacking, and still beautiful to be lacking

 

1. Don't be too desperate for reemployment

 

Even at that age, there are fathers who want to get a job that is similar to what they keep doing and what they are doing. If you get re-employed now, you will soon be forced to leave the company in the same way. Rather, it is better to greet the whole world barefoot when you are a year younger. (It's obvious to think about it), of course, it is better to get re-employed in many cases. If you work for another day, you have even one more day left. However, there is nothing good about hanging yourself from something that doesn't work or looking at it constantly.

 

2. Don't do what you learn

 

Use what you already know, or do what you can without learning, if someone shows up nearby who wants to teach you something at this time, you're mostly a scammer.

 

3. Don't start a business

 

It's so stiff that you might never wake up again. If you fall down now, you will never get up again. Unless you are thoroughly prepared that you could die if you fail, don't start a business. The competition to barely eat and drink by setting up a chicken restaurant in the neighborhood is much worse than the competition for your child to be the top student in the school.

(Franchisees and store development financing, etc., explain, "Somewhere in a wonderful place, there was only one wonderful item, and this time the boss was forced to sell it as an unfortunate private matter, and it's a rare opportunity to come back." Why do you do it yourself if it's good enough, or tell me when you don't even know it, without telling your friends or relatives? Think about why.) ("Just one thing, for today," it's a 100% scam.)

 

4. Do your own work.

 

The head can never keep up with the younger people. There is nothing to write about, and the more you work, the healthier you become, and there are still some to write about, and most of them have no retirement age. It's good to look for a place like Albamon, Alba Heaven. The physical work in that place doesn't make a small profit.

(What should I do about this? Let go of the same mind. It won't be easy, but I think it's all fate, and I have to take it easy that it's not just me.) (Many people are applying for Tada Driver and Coupang Delivery Part-time, and it's common to find someone to work for a logistics company or a restaurant service company. My heart is important. And now, 'Tada' is policy good or bad. Stop talking about that. It doesn't matter anymore.)

 

5. Make up with your wife (IMPORTANT)

 

The financial secrets between the couple must be completely eliminated. We need understanding and trust in money. If the couple is bad at this time of year, it is 10 million times more difficult. It would be best if there were no secrets from the beginning, but once a couple had a lot of secrets, even one or two, little by little. It is better to give up face and have an open conversation with each other with the determination to lose face.

(It's not easy. It's a big crisis here. But don't just talk about money. Don't try to completely eliminate all secrets about life in every problem. No matter how perfect communication you seek, you or your wife are not perfect human beings. Stop it and stop it. Too much. Too little)

 

6. Make money separately (IMPORTANT2 !!)

 

For example, if you need 3 million won a month, your family will have to pay 1.5 million won, your wife will pay 1.5 million won, your wife will pay 150, your wife will pay 100, and your oldest child will pay 500,000 won. Even if you don't have a place to earn 3 million won a month, 150 won a month has a place to earn. There are a lot. You can see it in places like Albamon, Alba Heaven, etc. as mentioned above. Stop thinking about the face of the breadwinner who looks good, saying that he will earn all by himself and take responsibility for everything. Those wonderful days are over now. It may be hard to accept, but let's stop thinking about depressing and work. It's all useless

If you need 4 million won a month, you can split 300 won and spend it, and let's spend the rest of the shortfall from the deposit by 1 million won per month. Make an agreement between your families and cooperate within each other's understanding. Then, you must endure until the youngest is grown up. As you endure, you will get a knack and sometimes you will get other good answers.

"We need 5 million won a month, but we don't even have a deposit." Some people say that sometimes, but know, it's not your family anymore. If there is no compromise between the family and the cost cannot be reduced, whatever you say or work is useless. Instead of trying hard to work hard, you should first reconcile, build trust, and cooperate between the husband and wife.

(It's not easy to talk about this even with family members. I can't stop talking. It hurts my pride the most, and it's never easy here. To be honest, however, you may be confused right now, but all your family members understand it later.

What's more, women's sense of reality is incredibly quick, so they already know everything before you say it. I was just waiting for your decision. You might not believe it, but you'll know if you try it. Try it right away and you'll see. How many things can you know without trying?)

 

7. etc - go to the hospital whenever you have time

 

If you do it wrong, you'll get sick in one shot. If you get caught wrong, the hospital fee is no joke. If you get sick a little bit, don't hold it in and go to the hospital as if you're going in and out of a rat's hole. There's no better place to do something like this than Korea. It's possible and good because it's in Korea. I'll also get some medical insurance premiums that I've only paid so f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