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유튜브, 뉴스레터, 제휴마케팅 중 어느 것이 제일 좋을까요?

 

콘텐츠만 중요하다.

블로그가 좋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유튜브를 하라고 하기도 하죠. 아니 그러지 말고 뉴스레터를 하라는 사람도 있고, 언론사가 돈이 된다고 하기도 하죠. 쿠팡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이 돈이 된다고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제가 보기엔 중요한 건 애드센스냐, 뉴스레터냐 이거냐 저거냐가 아니고 '자기 콘텐츠'입니다. 

애드센스로 유명한 '알파남'님이 자기 유튜브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 회사 직원들 17명은 내가 하는 교육프로그램 내용 포함, 어떻게 애드센스로 돈을 버는지, 사용하는 키워드가 뭔지 다 아는데, 왜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서 애드센스해서 월1천만원씩 벌지 않고, 제 밑에서 월 300 정도 월급 받으면서 직장생활을 할까요??"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정확한 것입니다.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자기 콘텐츠가 없으면 나머지는 다 '본질'이 아닌거죠. 

 

경험, 나, 고해

그러니까 기술있는 분들은 '대행사'를 하는 거고, 콘텐츠는 고객사가 대는 거고요. 그래서 알파남님도 자기 유튜브 시작 멘트가 그거잖아요 "경험만이 자산입니다."라고 말하죠. 남에게 팔아먹을 '경험' 콘텐츠가 없으면 '방법'만 배워서는 답이 없다는 뜻이죠. 이 말은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 시장에 최강자인 '머니코치 최준호'씨가 항상 말하는 "나(자기 자신)'이 들어간 콘텐츠만 팔 수 있다"는 말고 사실은 같은 말입니다. 

방법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테라클라스'님의 뉴스레터도 좋은 방법이죠. 다만 중요한 건 방법보다는 항상 먼저 강조되는 건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클래스101에서 SEO분야 최강 강사이진 '가온찬'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고해 콘텐츠(남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콘텐츠)'만 팔린다는 말도 마찬가지로 모두 동일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수많은 애드센스 강사님들이 강조하는 YMYL(your money your life) 즉 "돈과 관련된 키워드와 생명과 관련된 키워드는 돈이 된다."는 말은 대부분은 틀리고, 일부만 맞는 말입니다. 그런 글 쓰는 사람이 온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항상 그 강사들이 가르쳐주는 '복지로, 지원금, 자동차, 운동법, 다이어트, 자격증' 이런 글 아무리 써봐도, 맨끝 순위에도 잘 안 나오는 내 글에 방문자가 없고, 돈이 안 벌리는 건 당연하니까요. 

근데 만약 예를 들어 이 분이 '자녀를 미국에 10년간 유학 시킨 분'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내가 내 자녀를 미국에 10년 간 유학 시키면서 당했던 억울한 일들, 어떻게 해결했는지, 유학시키는 과정에서 있었던 어려움들, 그걸 해결하는 방법들, 들어가는 비용, 그 애가 미국에서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이런 걸 쓰면, 그걸 구글이 먼저 알고 거기에 '유학원' 광고를 붙이고, 그 글을 찾아 들어온 예비 유학생 학부모들이 그 유학원 광고를 누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애드센스로 돈을 버는 거고요. 이것이 바로 "경험, 나, 고해" 콘텐츠 인 거죠 -- 취준생 3년이면 취준생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 등 경험으로 쌓인 쓸거리가 어마어마 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본질을 추월하는 기술은 없다. 

그런데 나는 남에게 매력적으로 팔아먹을 콘텐츠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기자들이 맨날 카메라 메고 '취재'를 다니는 겁니다. 콘텐츠를 만들어야 팔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콘텐츠가 떨어진 사람들은 자신의 '기술'에 남의 '콘텐츠'를 얹어주는 대행사, 운영사를 하는 거고요.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로 시장에 뛰어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는 고갈되고 반대로 '기술'은 늘어나니까요. 그걸 가르치는 강사가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콘텐츠가 없으면 먼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거 말고는 아무 방법도 없습니다. '본질'을 추월하는 '기술'은 없는 게 당연한 것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