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179명 사망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2024.12.28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의 비행기가 사고를 당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어제 일어 났다.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조류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예측은 여러 정황이나 증언 상 아마 맞는 것 같고, 그 외에 왜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았는지, 연료를 버리지 못했는지, 활주로 방향을 반대로 착륙을 시도했는지 등은 조사 중이다.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인재 여부 

사고가 있을 때 마다 문제가 되는 '인재' 여부가 이번에도 문제가 될 듯하다. 무안공항은 철새도래지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또 활주로가 짧아서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국제선의 취항이 계속 반려되어 왔으나, 지난 12월 7일 급작스레 허가가 나면서 허가가 난지 21일 만에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이러한 사안이 '인재'일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는 지난 이명박, 문재인 정권에서도 계속해서 나지 않았던 무안공항 국제선 취항 허가가 지난 윤석렬 대통령 탄핵과 행정안전부 장관 사임 시기에 갑자기 나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정치적인 상황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나 시기적으로 우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의심 받을 여지는 있다. 

 

사고명칭에 대한 시비 

어떤 사람들은 '무안공항 사고'라는 명칭이 무안이라는 지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이 사고를 '제주항공 사고'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과도한 예민함 이라고 보이며 사실 그 명칭을 통해 지역 혐오를 느끼는 사람은 없다고 보인다. 

 

여러 해 전 '우한폐렴'에 대한 중국 측의 '혐오 명칭 사용 중지' 요청은 그 폐렴이 우한에서 시작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을 그 근거로 하고 있었으나, 이번 처럼 지점이 명확한 경우에는 그 사고 지점을 사고 명칭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경우 들이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