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글
어느날이었다. 그날도 하던대로 이글 저글 여기저기서 유튜브 동영상과 블로그 글들을 들락거리며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보거나 읽고 있었다. 나의 블로그는 이미 5개월이나 된 상태였고,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참고해 가면서 이리저리 가꾸면서 만들고 있었으나 방문자나 유입자는 최근까지 거의 없었다가 단 한개의 글이 네이버에서 초박 정도로 작게 터지면서 약간의 유입이 발생하기 시작한 상태였고, 수입도 이제 겨우 10달러를 채워서 PIN넘버가 우편으로 오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디파서블'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고, 거기서 안내하는 무료 전자책을 받아서 단번에 읽어 보았다. 내용은 '대박' 이었다. 미리 말하지만 나는 '디파서블'님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다. 다만, "감사의 마음"과 함께 그 내용들에 따른 "나의 적용"을 적어보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너무나 공감가는 멘트들과 감사
"배민라이더라도 나가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닐까"를 고민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세상에는 나와 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감동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진짜로 배민라이더를 나가고 있다."
이렇듯 '디파서블'님의 유튜브 영상과 전자책을 보면서 "이분 정말 나하고 비슷하시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가끔씩 읽다 말고 "이거 혹시 내가 그동안 블로그를 공부하면서 메모해둔 나의 개인 노트를 몰래 훔쳐 보고 쓰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진한 공감과 감동을 느꼈다. (한달에 100불도 못버는 내 블로그 노트를 누가 훔쳐 보기나 할 꺼라고 참 별 창피한 상상을 다 해 보았다.)
수익에 대한 경험
디파서블님은 자신의 글에서 자신은 '핵심'을 몰랐거나 잘못 알아서 약 3년을 헛고생하셨다고 쓰셨다. 난 약 5개월째 헛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분은 그 후에 그 전자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을 보시고 깨달음을 얻어 고수익화를 달성하셨다고 했다.
내가 그 전자책을 보니 거의 반이상은 이미 나도 본 내용이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두 파트 정도는 나는 유료강의도 들은 상태였다. 그리고 나는 이어서 "디파서블 님은 이 정보들로 '고수익화'를 이루셨겠지만, 아마 나는 이 정보들로는 금방 '고수익화'를 이루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3년과 5개월의 차이 때문이다. 일이란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몸으로 체험한 만큼 깨닫는 것이다"라는 것을 나는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개월간 나는 여러가지 강의와 블로그들을 보면서 이러저러한 방법들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었다. 그러나 아직도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혹은 어떻게 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인지를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시행착오들은 헛짓꺼리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험들이 충분히 쌓여야 "진짜"을 깨달을 수 있는 눈이 생기고 그것이 생겨야만 '수익'이 올꺼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 경험에 대한 적용
디파서블님은 '디자이너' 라고 하시더라 그분처럼 나도 따로 직업이 있다. 컴퓨터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오래 했지만 그건 다 지나간 일이고 지금은 14년차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다.
시중에는 헤아일 수 없을 만큼 많은 헤드헌터들이 있으나 전업으로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헤드헌팅'만으로 식구들을 모두 부양하고, 자녀들을 다 가르치고, 여유 돈으로 외식도 하고 해외여행도 하는지 만3년 이상되는 헤드헌터는 정말로 '한줌'도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 '한줌' 중에서도 최상위 몇% 안에 드는 사람이었다.
2003년 부터 쓰기 시작한 헤드헌팅 관련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챠트'에서 '취업/직업' 분야 국내 최상위 1% 이내에 까지 진입한 적도 있었고, 블친이나 유입 검색에 이은 스크랩 등도 정말 많았었다. 매경TV에서 '헤드헌터의 삼일' 이라는 제목으로 브이로그 방송을 찍자는 제안도 왔었고, 2,3군데 출판사에서 "책을 내 보시라"는 제안도 받았었다.
그러나 모두 거절 했었다. 왜냐하면 지난 나의 인생은 완전히 매끄러운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관계적으로 싸운 것일 찌라도 "아직도 화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여러명 있었고, 또 그들과의 불편함을, 그들은 모르겠으나, 나는 아직도 마음에 앙금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들도 여러 개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까지 다 보이도록 내 생활을 노출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팬데믹 이후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방지 위원회)가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템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국내 자금시장에 돈가뭄이 너무 심해졌고 이에 따라 나의 수 많은 고객들이 모두 지갑을 닫으면서 채용시장이 말라 비틀어져 갔고, 나는 부업 중의 하나로 '수익형 블로그, 애드센스'를 쳐다보게 되었다.
수익형 블록의 시작과 현황
맨 처음에는 '아로스'님의 권유를 받아들여, 내가 잘 아는 '헤드헌팅'에 대한 글을 썼다. 그러나 아무도 보러오지 않았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이웃소통 구조가 전혀 아니라는 건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내글을 보러 오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안오는 것이 당연했다. (이 당연함을 깨닫는 데에도 아주 많은 경험들이 필요했다.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글이 너무 길어지니 나중에 따로 적겠다.)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링크드인(Linkedin)'에서 내글에 유입이 왕창 들어오는 일이 딱 한번 있었다. '링크드인'이란 MS에서 운영하는 세계최대의 영문베이스 잡포탈(Job Potal)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사람인, 잡코리아' 같은 그런 곳이다. 나는 오래된 헤드헌터 답게 그곳에 1촌 친구만 1.7만명 정도 그리고 팔로워만 수만명이 있는 최상위 사용자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그 친구들의 방문이 고맙게 된 그런 경우였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 당시 내글은 25개 정도 였었는데 그동안은 꿈쩍도 안하던 애드센스 승인이 그 다음날 바로 난 것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애드센스 승인이란 결국 유입이 생겨야 나는 거로구나" 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 며칠만 반짝 했을 뿐 여전히 거의 아무도 안오는 날은 계속 되어졌다. 그러다 어느날 내가 쓴 글이 네이버에서 약간 터지는 일이 생겼었다. 그 것도 순수 노출로 터진 것은 아니고 그 글을 내가 나의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 '이웃공개' 글로 외부링크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네이버 블로그의 이웃님들 께서 많이 찾아서 읽어 주셨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글은 지금까지도 꽤나 유입이 있다.
그 뒤로 아무리 애써도 색인 결과가 4에서 멈춰져 있던 네이버 웹마스터 색인이 서서히 되기 시작했고, 네이버 유입도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결국 네이버나 구글이나 먼저 약간의 미약한 '결과'라도 만들어야 그 다음이 진행 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완전히 나보다도 더한 '적막강산'한 상태의 '대략난감'에 빠져 있을 수 있다. 나 처럼 링크드인이나 기존 네이버 블로그 정도도 없는 경우 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블로그 유료 강의' 나 '유료 백링크 서비스' 업체들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돈을 내고 '유료 강의를 듣거나, 유료 서비스를 구매'하면 그 분들이 자기들이 보유한 유명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 등에 '구매한 분들의 블로그 글들'을 백링크로 상위 노출 까지는 아니어도 색인이 발동될 지경까지는 노출을 유도해 주기 때문이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나 대부분 비싼 것이 더 좋은 값어치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다.
신고와 정지 그리고 의욕 감퇴
블로그 강의들을 들어보면 '워드프레스'를 칭송하는 말들마다 '신고, 시기, 질투 그리고 자유'에 대한 언급들이 있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티스토리'에는 자유가 없다는 말로 알아 들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자유를 말하는지는 경험이 없으면 알아듣기 어렵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날이 결국 왔다. 내가 쓴 글 중 하나가 '청소년 유해물'로 지적 당하면서 "7일간 계정 정지"를 먹은 것이다. 당시 나의 블로그 글은 약 160개 정도였고,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네이버 색인 글은 약 100개 정도를 막 돌파하려는 중이었고, 아직 구글 유입은 몇개 안되지만, 네이버 유입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상태였었다.
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더니 그 다음날 회신이 왔는데 "신고가 있었고 담당자가 읽어본 결과 청소년 유해 요소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는 응답이 왔다. 그리고 7일 뒤 돌아가 보니 모든 유입은 바닥에 깔린 상태였고, 내가 새글을 올려도 정지 전과 같은 노출이나 유입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그 복구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단, 저품질은 아니었다.
'이사양잡스'님이나 '아로스'님의 유튜브들을 보면 가끔씩 글을 수천개나 써 놓은 티스토리 블로그가 이러저러한 일로 '고통'을 겪으신 이야기를 하시면서 '워드프레스 혹은 구글블로그'의 '자유'를 칭송하시는 걸 가끔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걸 듣는 당시에 나는 그저 흘려 들으면서 '수박 겉핧기' 식의 공감만 했었다.
그러나 당하고 보니 "이래서 그런 말을 하는 구나,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그 신고당한 글을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보여줘 봤는데 아무도 이상이 없다고 다들 말했고, 더구나 다른 SNS 여기저기에 일부러 동일 글을 올려 보았으나 다른 데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기 질투에 의한 고의적인 그리고 악의적인 신고'가 정말로 있다는 걸 설마하며 믿지 않았었는데, 막상 당해보니 정말로 있었다.
수익과 목표
'디파서블'님도 말씀하셨다시피 블로그 수익화는 "발효식품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문제는 식품이 발효되려면 '일정 상태'에서 꾸준히 머물러야 하는데, 아직 정제가 덜된 나 같은 블로거는 오늘도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 자꾸만 자기 블로그를 뒤집어 엎기 때무에 '발효'가 잘 안된다. 나에게는 이 부분이 제일 문제이다.
체험적인 깨달음은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행히 지식적인 깨달음이라도 일부 있느니,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서서히 뒤집어 엎는 변덕도 차츰 가라 앉아 가면서 천천히 수익화도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 디파서블님의 3년 보다는 조금은 더 짧은 시간 안에 이러한 혼란기를 탈출해서 안정기로 갈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
그렇게 바라는 이유는 내가 14년 전에 헤드헌팅을 배우던 경험에 기인하고 있다. 그때도 마찬가지 였다. 헤드헌팅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가장 좋다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지 찾아 내는 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후에는 훨씬 수월하고도 안정적인 방법으로 후보자를 찾고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도 마찬가지로 수 많은 헤드헌팅을 배우고자 도전하는 사람들이 그 기간에 중도 포기했었다.
블로그도 아마 그러리라 보고 있다. 이미 5개월이 자나갔으니, 아마 그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가면 나에게도 '안정'과 수익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꾸준함
이사양잡스님의 초창기 유튜브를 보면 이런 멘트로 시작하신다. "블로그를 하면 5%, 안멈추고 계속하면 1%" 아마 그 말이 맞을 것이다. 결국 해답은 멈추지 않는 곳에 있다.
그리고 요새는 멘트를 바꾸셨던데 그 내용은 "일할 때는 100달러, 잠잘 때는 200$"이다. 이 말은 이슈블로그를 매일매일 열심히 쓰면 하루에 100달러씩 벌리고, 꾸준한 유입이 보장된 "연금형 롱테일 블로그"로 고단가 고수익 글들을 써 두면 내가 따로 노력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매일 200달러씩 벌린다"는 말이라고 해석이 된다.
그러니 매일 300$ 즉 월1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인데, 솔직히 나는 직장에서 고위직 임원으로 장기간 근무했었기 때문에 약 10년이상 월1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아본 경험이 있었고, 헤드헌팅으로도 최근까지 여러번 월1천만원 이상을 번 해가 있었다. 그러나 월1천만원을 벌어도 삶이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월1천 이라는 유혹에 대한 단상
광고에 보면 '월1천'을 벌어서 매일 놀러 다니는 중이라는 내용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논다'는 것, 혹은 '여행'이라는 것은 '과중한 책임감과 피로, 스트레스'가 있을 때에나 좋은 것이지, 그런 바탕이 하나도 없으면 그 논다는 것 자체가 혹은 여행 자체가 일이 되기 때문에 그런 '무한한 여유'를 가지고 그 한중간에서 놀면 실제로는 하나도 재미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했듯이 '체험한 만큼만 느끼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이면 이런 말들을 '피상적으로 알아 들을 수'는 있다. 그러나 겪어 보면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오히려 이렇게 피상적으로 이해를 하는 사람들에게 '더 해보라'고 권하겠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체험을 하면 정말로 깨닫기 때문이다.
'아로스'님의 초창기 강의를 보면 그런 말이 나온다. "월1천 벌어서 매일 놀러 다니신다는 글이나 광고들이 많이 보이지만, 자기는 월1천을 처음 달성 했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한 변별력을 만드느라고, 하루에 채 1시간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라고 말한다. 나는 사실 이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놀러 다닌다는 사람들은 아마 요번에 한두번 월1천을 처음으로 달성해 본 사람들일 것이다. 이러저리 보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그 분들 중에 그 돈을 벌고 직장을 그만두셨다는 분들이 가끔있더라. 그건 바보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은 그만 둘 필요가 없다. 그런 부수적인 돈벌이가 생겼으면 한층 가벼워진 어깨로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실은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직장생활 보다 쉬운 돈벌이'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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