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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h/허휘당 일지

[베헌이s톡] 입사 후 해당 채용공고의 기간연장으로 고민하는 후보자

by 체게바 2024. 9.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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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연전에 예전 부터 알던, 어떤 후보자에게 전화가 왔다. 들어보니 내 고객사는 아닌데, 그간 어딘가를 지원했다가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다면서, 어쩌면 좋겠냐? 고 상담 겸 물어왔다. 그는 이미 합격이 되어서, 연봉협상 까지 다 마치고, 입사일자까지 다 잡혔는데, 그 회사 홈페이지에 걸려있던, 그 포지션 채용공고가 내려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지원 가능일자가 뒤로 더 늘어 났다고 하면서,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이냐?? 고 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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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도구화 하는 너무 심한 처사

 

이건 후보자 입장에서는 대략난감한 상황일 수 있다. "그러면서 나를 왜 뽑은 거지??, 마음엔 안드는데 일단 뽑아서 수습기간 동안 일이나 싫컷 시켜 먹다가, 다른 더 좋은 후보자가 들어오면 나를 짤라버릴 생각인가??" 등등을 의심하게 한다. 포지션의 특성상 현재여건에서 여러명을 채용해야 하는 자리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후보자는 들어가서 그야말로 아주 '잘' 해야 한다. 이 회사는 공고를 계속 열어 놓고, 이력서를 계속 받아 가면서, 더 좋은 후보자를 계속 찾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수습기간'을 보내야 하는 자리 ㅠ.ㅠ

 

다 사람끼리 하는 일인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걸까??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채용자가 그러는 걸 말릴 수는 없겠으나, 처사 자체는 너무 나쁜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방법은 누구에게든 좋게 받아들여 질 수는 없다. 

 

결론

 

무서운 세상이다. 남의 뒤통수에 총구멍을 겨누어 놓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듯한 비인간적인 느낌. 외국계 회사이다 (한국사람들은 나빠도 그래도 이 정도 까지는 아닌 듯). 후보자도 이런 데는 가능하면 안가는 게 좋겠지만, 요즘 같은 취업난에 그런 사치를 감수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면은 있다. 어찌 보면 가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그래서 간 것일테고, 함부로 나올 수도 없을테니

 

결론적으로 그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2개월을 못버티고 퇴사했다. 입사 후 경험해본 그 회사는 거의 '직장내 괴롭힘' 수준으로 그 직원을 대하였고, 그 직원은 그 '괴롭힘'의 원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냥 참으며 버티려고 해 보았지만, 왠지 "나를 빨리 내쫒고 따로 정해둔 다른 사람을 이 자리로 불러오고 싶어 한다"는 의구심이 계속 드는 것을 지우지 못했다. 

 

Background

 

A long time ago, I got a call from a candidate I've known. I heard that he's not a client of mine, but he's been applying for somewhere and this and that has happened, what should I do? He asked me for counseling. He was already accepted, completed salary negotiations, and even set the date of employment, but said that the position job posting, which was posted on the company's website, was not issued, but rather that the application date was increased later. What does this mean.

 

The act of instrumentalizing an employee

 

This can be a very difficult situation for a candidate. "Why did you pick me then? I don't like it, but are you going to pick me and eat as much as you don't like during the probationary period, and then cut me off if another better candidate comes in?" etc. Due to the nature of the position, it is not a position to hire several people under the current conditions.

 

If that's the case, he should walk in and ``do'' it very well. It would be fair to assume that the company is continuing to look for better candidates, keeping job openings open, and continuing to receive resumes. Life-threatening situations.

 

It's all between people, but do we have to do this? I hope you don't do this unless there are unavoidable circumstances. We can't stop the recruiter from doing that, but the treatment itself seems to be such a bad way. Because we're all people. This inhumane method can't be accepted well by anyone.

 

conclusion

 

It's a scary world. It's an inhumane feeling of forcing a person to work with a gun hole in the back of their head. It's a foreign company (Korean people are bad, but not this bad). It's better not to go to a place like this if possible, but if it's not a situation that can afford such luxury in the current employment situation, there is something that can't be helped. In a way, you have no choice but to go. That's why you went, and you can't come out carelessly

 

In conclusion, the candidate quit the job after failing to stand for two months. After joining the company, the company treated the employee almost as much as "workplace harassment," and he tried to endure it under a situation where he had no understanding of the cause of the "bullying," but he couldn't erase the constant suspicion that he wanted to "pull me out quickly and bring someone else back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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