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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투데이

다니엘 계약해지 와 어도어 뉴진스 사태의 결말

by 불꽃남2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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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부당한 계약을 지켜야 하는 가에 대한 논란

어느 유능한 프로듀서가 아주 강력한 아이돌팀을 만들었는데, 스스로 키워 나가기에는 힘이 부족해서 대형 기획사의 금전적, 행정적 도움을 받아서 자신이 만든 팀을 키웠다고 해보자. 그리고 그 팀이 엄청 떳고 미리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보자. 

 

지원을 받기 전에 했던 계약이 억울해 질 수도 있다. 그 때 했던 많은 양보들이 억울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안그런 사람이 없는 법이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계약이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그 것이 정말로 그렇게 억울했다면, 법원에 부당 계약 취소 소송을 내서 계약을 먼저 무효화 시켜 놓고 나서 다른 일을 꾸밀려면 꾸며야 한다. 

 

그런데 그런 절차를 무시하고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 처럼 의심받을 만한 일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카라와 닮아 보이는 과정과 결말 

예전에 '카라'라는 인기 아이돌 그룹이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가 말도 못하게 높았었는데, 한 멈버의 어머니와 한 대형 기획사의 대표가 모종의 협의를 하면서 기존 소속사와 문제가 생겼고 복잡한 잡음과 과정을 거쳤으나, 결국 '카라'는 망가지고 예전의 인기 그룹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사라졌었다. 

 

아이돌 그룹이 성공하려면 '노래만 잘하고, 춤만 잘추고, 외모만 예쁘면'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가 착하고, 선하고, 순하고, 헌신적이고 등등 긍정적이어야 한다. 외모와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사악하고, 사납고, 드세고, 고집 세고, 욕심 많은' 이미지를 우상으로 떠 받드는 팬덤은 없다. 그런 면에서 '뉴진스'의 재기는 많이 힘들어 보인다. 

 

재기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

하이브는 대형 기획사이기 때문에 하이브 자체 소속이거나, 그 연관 레이블들에 소속된 가수나 팀이 많이 있다. 그들도 계약이 맘에 안들면 임의로 탈퇴하고 나가서 '소송'을 제기 했다가 '소송'에서 지면 그냥 돌아와 다시 활동해도 되는 것일까? 아니면 일정 처벌(불이익) 후에 비로소 '용서'를 받고 재기 및 활동 재개를 가능하도록 열어 주는 것이 맞는 것일까? 

 

대규모 조직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면에 대해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하이브가 계약을 아무리 완벽하게 하고, 또 소속 가수들을 위한 배려를 그 계약서 안에 많이 넣는다고 해도, 어차피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하는 일이란 시간이 지나면 불만이 생기고, 감정이 섞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 때문에 

 

그런 면을 감안한다면, 다른 많은 소속 가수들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다니엘'에 대한 처벌성이 강한 계약해지가 실행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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