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들에 대한 광고가 말도 못한다. 그런 걸 올려 놓고 판매하는 학원들도 너무 많고, 또 자기 말대로만 하면 '대박'이 당연하다는 스타강사들도 끝이 없다. 뭘해서 엄청나게 벌었다는 말들도 한둘이 아니고, 그래서 여기저기 뒤져 보고 해본 결과들을 참고 하시라고 올려 보려고 한다.
1. 온라인 판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파트너스, 공동구매 대행 뭐 이런거 한두명은 잘해서 대박나는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은 한두번 대박 낸 뒤 재고에 깔려 죽는다. 그나마 한두번 대박도 못내보는 사람도 많고
2. 청소, 세차 등 독립형 부업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육체적인 고통이 엄청 큰데 자꾸 할 수록 숙달이 되지만, 반대로 숙달이 될 수록 하기가 싫어지는 당연한 면이 있다. 그리고 세상에 육체노동 보다 더 재미 없는 일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대박은 없다. 농사 짓는 것하고 비슷하다. 열심히 한 만큼 정직한 소득이 있다. 일을 하면 시급으로 치면 최저시급의 약 2~3배 정도는 벌 수 있다. 단, 일감을 맡아오기 위한 일을 또 그만큼 '노동'하지 않는 시간에 따로 해야하니 (일종의 영업, 마케팅 활동), 총 일한 시간으로 치면 최저시급하고 큰 차이는 없다.
3. 단순직으로 재 취업
운전직, 단순조립/포장, 쿠팡 같은 물류 중 소형물건 분배/분류, 편의점 지킴이 같은 힘이 별로 안드는 일에 반나절이나 풀타임으로 취직할 곳은 꽤 있다. 최저시급 정도를 벌 수 있다. (야간으로 하면 좀 더번다) 그러나 대부분 주6일 일하는 곳이 많고, 자유시간이 거의 없어지게 된다.
힘쓰는 일은 하지 마라. 평생해온 사람들도 종종 다친다.
4. 애드센스 (구글)
구글은 자신들이 벌어들인 '광고수입'의 68%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재분배해 주겠다는 것을 공식화하고 지키는 중이다.
그리고 광고료 지불 방식을 기존 CPC 방식 에서 CPM 방식으로 지난 2024년 2월 부터 바꿨다. 풀어서 말하면 예전 방식은 누가 광고를 '클릭' 하고 나서 5초 이상을 그 광고에 머물면 한번 클릭에 '얼마'를 정해서 돈을 주던 것인데, 이제는 그 동영상이나 페이지에 1천번 이상의 방문이 있으면, 광고를 전혀 안봐도 1천번 방문 당 '얼마'를 주겠다는 것이다.
4.1 유튜버 (에드센스1)
이것은 내 채널이 애드센스에 가입만 되어 있으면, 광고가 자동으로 달리고, 광고가 달리면 동영상 시작 전에 강제적으로 5초 이상의 광고를 봐야 하기 때문에 누가 와서 보기만 하면 CPC가 발생하던 것인데, 이제는 '광고료'를 받으려면 최소한 1천번 이상의 시청횟수가 있어야 한다.
내가 만든 우리교회 채널에 있는 동영상은 여기저기 알려도 1년에 50번도 시청이 안일어 난다. 잘하면 대박이 맞지만, 일반적인 방법으로 생존은 거의 불가능 하다. 더구나 동영상을 만드는 것 자체도 큰 일이고 그러니 수익형 동영상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이건 조금 있다가 요 밑에서 함께 설명 하겠습니다.)
4.2 수익형 글쓰기 (애드센스2)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 플랫폼이나, 워드프레스 같은 툴을 이용해 자기 홈피를 만든 다음 그 홈피나 블로그를 구글 에드센스에 가입 시키면 구글이 거기에 '광고'들을 달아 놓는다. 그리고 역시 그 페이지 방문 1천명당 얼마의 돈을 CPM 방식으로 준다.
대박은 주로 온라인 언론사 들이다. 조중동은 말할 것도 없고, 매경이나 프레시안 같은 곳만 해도 수입억에서 수백억을 벌어 들인다.
개인블로그나 개인홈피가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려면, 자기 좋아하는 '글'을 써가지고는 아무런 돈도 벌 수 없다. 소위 말하는 '수익형 글'을 써야 한다.
예를 들면 이제 곧 파리올림픽이 있으니, 사람들의 서칭이 그것 관련해서 많이 있게 될테니 미리 '파리', '올림픽' 등을 키워드로 하는 '글'들을 많이 많이 최대한 많이 써 놓는 것이다. 블로나 홈피도 한 10개에서 많게는 30개쯤 운영하면서, 이런 수익형에 대한 요령은 '유튜버'도 마찬가지이다.
아니면 항상 수요가 있는 '연예인'에 대한 글이나 '정치' 관련 글을 가능한 자극적으로 쓰거나, 자신의 특기를 살려 '야구'나 '축구' 아니면 '온라인 게임' 등을 써서 잘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벌이 들은 '블래키위' 나 '씨밀러' 같은 현재 시간 핫키워드를 순위별로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거기에 올라오는 키워드 관련 글들을 잽싸게 잽싸게 재생산해서 글을 쓴다. 그래야 구글 등 포탈 검색에 자주 노출이 되고 그래야 방문자들이 많이 생기니까,
그렇게 글을 올려 놓고는 온갖 포탈을 다니면서 '자기 글'이 자신이 정한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몇번째나 나오나를 계속 검토하면서, 그 순위를 상위로 올리기 위해 별짓을 다한다.
다시말해 '노가다'가 말도 못한다. 이렇게 노가다를 한 몇년 해서 돈 꽤나 번 사람들이 모두 '온라인 강사' 된다. 계속하긴 너무 힘들고, 배우겠다는 사람은 많으니까
'요리, 육아, 여행, 패션, 성형, 화장' 같은 걸로 진짜 '샐럽'이 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구독자 수만명 이상을 거느리고 '제휴 광고' 글 한편에 1천만원 이상을 받는 부러운 사람들. ^^
4.3 네이버
네이버도 CPC 방식의 에드포스트라는 애드센스와 비슷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대신 구글 애드센스 연동은 막혀있다.) 나도 애드 포스트에 이미 오래전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내가 한때 네이버 블로글 '취업' 분야 전국 순위로 6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지만, 그달에 4만8천원인가, 4만5천원인가를 광고료로 받았었다. 지불방식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지고 않고, 얼마 주지도 않는다.
여기는 글벌이 세상이라기 보다는 마케팅 세상이다. 자기가 하는 사업의 '홍보', '광고', '제휴'들을 하기에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다.
그러나 단순 글쟁이가 여기서 어뷰징 소스 받아서 블로그로 '맛집 소개' 같은 거 써주거나, '정말 맛있어요' 같은 스마트 플레이스 영수증 리뷰 이런 거 달아주면 한편에 약 몇백원 정도 받는다. 구독자가 많으면 몇천원 받는 사람도 좀 있고, 눈알 빠지게 하루 종일하면 한 몇만원 벌 수 있다.
그러다 '어뷰징' 감시에 걸려서 '저품질'로 떨어지면 '검색'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블로그 나 아이디 폐쇄하고 새로 만들어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여기도 인형 눈알 붙이는 노가다 하고 별반 다를 꺼 없는 그런 세상이다.
편당 1천만원 이상의 '제휴 광고' 글들을 쓰는 진짜 셀럽들은 '네이버'에 제일 많다. 여기는 워낙 읽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진짜 부러운 사람들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 돈도 엄청 버는 소수의 위인들 ^^,,
5. 음식배달
쿠팡이츠, 배민, 요기요 등의 배달을 맡아서 하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약 2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별다른 제약조건이 없어서 아무나 해도 되고, 방법도 걸어서 해도 되고,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아무거로나 해도 된다.
경차로 하면 시간당 약 1만원 정도 벌린다. 오토바이는 좀 더 벌리고, 자전거는 조금 덜 벌리고, 걸어서는 그냥 한두건 하고 마는 정도 이상 하기 어렵다. 거기서 기름값 빼면 조금 빠지는 정도
경차의 경우 하루에 4시간 쯤 하면 기름값 빼고 약 3.5만원 정도 벌리는데, 거기서 '운행시간 보험료'가 약 3천원 정도 빠지니까, 다 빼고 나면 시간당 1만원 벌이가 조금 못되는 정도 일 듯 하다.
해보면 요령은 무조건 '가까운데'로 배차 되는 게 제일 유리하고, 먼데로 배차되면 일단 '배차 신청'을 끈 뒤, 길을 잘 아는 동네로 돌아와서 다시 켜는 게 좋다. 길 모르는데서 헤메는 건 아닌 듯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것은 '분당 정자동'이나 '수원 광교' 처럼 주상복합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주상복합에 있는 음식점에 배차를 받으면 일단 들어가는 주차장이 '입주민 전용', '상가전용', '방문자 전용'이 따로 있어서 건물을 찾아도 입구를 찾는 게 너무 힘들고, 간신히 들어가도 '상가'가 수백개여서 그 가게를 찾는 게 힘든데, '회차시간'도 짧아서, 잘못하면 주차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막 뛰어 다녀야 한다.
더구나 배달지가 오피스텔이면, 주차장 입구에서 차단기 한번 통과 해야 하고, 공동현관 비번 통과해야 하고, 각 층마다 있는 공동 출입문 비번까지 총 비번을 세번 통과해서 음식을 배달하고 나면, 어차피 시간이 돈인데, 남는게 없다.
6. (부동산) 경/공매
부동산 경공매로 떼돈을 벌으라는 '온라인' 광고가 말도 못한다. 이거야 뭐 전통적인 시장이니까, 해본다고 해서 예전하고 지금하고 다를 것은 없을 것이다.
해보진 않았음. 광고로만 보면 대단하던데, 부럽기는 했음.
.
'bhh > 허휘당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까지 이중취업 일까 - 그 모호한 경계 (16) | 2024.10.17 |
---|---|
[베헌이s톡] 이직률 20%의 의미 (turnover ratio) (30) | 2024.09.13 |
(알바정보) 쿠팡 동탄센터, 출고, 입고, 재고관리 - ~9/22까지 (2) | 2024.09.06 |
[베헌이s톡] 까칠박덕, 헤드헌터가 연락하면 화를 내는 후보자 (6) | 2024.09.04 |
[베헌이s톡] 일반적인 면접 방법 - 잘 보는 요령 (1)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