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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빵과 당뇨와 운동 그리고 당수치 관리

by 감나무하늘 2024. 9. 16. 09:01

공갈빵과 당뇨 - 사진1
공갈빵과 당뇨 - 사진1

단음식과 운동 

공갈빵, 난 그게 중국음식인 줄 알았었다. 근데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매체에 나오는 속이 꽉찬 광고 사진과는 다르게 텅빈 빵 속이다. 허무하다. 이건 공갈빵이라고 대놓고 말하면서 파는 것도 아니니, 이 정도면 '사기'급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이 정도 금액을 위해 따로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과도한 것들 밖에 없다보니 그저 소심한 복수로 "다시는 이 제품을 사먹지 않겠다"는 정도로 마음먹고 만다. 아마 이 정도만 해도 '판매자'에게는 꽤나 큰 타격이 되리라 :-)

당뇨인이 저런거 먹어도 되냐고?? 물어 볼 수도 있다. 맞다 안된다 !! 그러나 안되지만, 안먹을 수가 없다. 우울증 예방 차원에서 (in my opinion에 따르면, "먹는 걸 대체할 만한 즐거움은 없다."), 아침에 달리기 나가기 전에만 매일 열심히 챙겨 먹는중이다. 운동할 플랜도 없이 저렇게 단걸 마구 먹는 건 죄악 이므로.

 

30분 정도 달리고 들어오면, 힘들지만 그래도 당은 내린다. 하나도 안 상쾌하지만 의무적으로 달리고 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난 달릴 수는 있으니까, 

 

요즘은 나이에 맞게 뛰는 것 보다는 걷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원래 내가 생각하는 운동량 계산에 따르면 '걷기'의 운동량이란 '달리기'의 약 25% 정도에 불과 하므로 30분을 달리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약 2시간을 걸어야 하지만, 매일 그렇게 많이 걷기에는 시간 일정상 불가능 하므로, '빠르게 걷기'로 1시간 정도를 하고 있다. 

약과 건강식품 

온갖 온라인에 '당수치'를 내려 준다는 '약 선전'이 말도 못한다. '약' 이라기 보다는 건강식품들. 식약처에 '약'으로 상품등록을 신청하였으나, 그 '약효'가 미약하여 '약'으로는 등록을 못하고 '건강식품'으로 등록된 제품들, 체질에 따라서는 아주 좋은 약효를 보이기도 하나 일반적인 보통 대상들에서는 '부작용'은 없으나 '약효'도 별로 없는 것이 확인된 제품들이다.

 

'약'과 '건강식품'은 그 그램당 가격에서 약이 약 20~30배 정도 더 비싸고, 또 약은 전국 약국 어디에서나 판매가 가능하므로 세상에 누구든 '물질특허'를 내고자 하는 사람 중에 일부러 '건강식품' 등록을 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심사기준은 매우 까다로와서 쉽게 '약'으로 등록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미 개발한 제품을 버릴 수도 없고, 약효가 약하니 아주 많이 먹여서 약효를 높이려는 심사로 보통 몇개월치를 한꺼번에 판다. 혹시 모르니 먹어봐서 나쁠 건 없다. 내가 그 체질에 딱 맞아서 아주 높은 약효를 볼 수도 있다. 돈은 좀 들겠지만, 

 

또 한가지 이유는 현대의학이 그 물질의 진정한 약효를 데이터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그 '약효'를 인정하는 건강식품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삼, 홍삼, 산삼, 녹용, 웅담' 같은 제품들이다. 이런 건 사실 '건강식품'으로 제품분류가 나오기는 하지만 건강식품 이라기 보다는 '한방' 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결론

당뇨를 일으키는 원인들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노화'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인슐린 저항성' 이나 '복부 비만' 일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들도 사람 자체가 젊을 때는 몸 자체가 버티고 견디면서 다 괜찮던 것인데 이제 그만 사람의 신체가 노쇠하다 보니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그러므로 당뇨란 인류가 노화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생의 길을 열지 않는 이상 낫지 않는 병이다. 온갖 광고들에서 나을 수 있다고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마시기 바란다. 나는 수많은 당뇨인을 알고 있으나, 살아서 나은 사람을 한명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은 "1. 당수치 관리에 쉬운 길은 없다.", "2. 당수치 관리엔 특효약도 없다." 이다.